[특집] LTE를 바라보는 SKT와 LG U+의 시각 차
등록일 2011.07.07 16:11:17
지난 7월 1일, SK텔레콤과 LG U+가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대대적인 행사를 치렀다. 4세대 통신을 시작한다는 자부심이 대단들 했고, 특히 LG U+는 향후 통신사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TE가 도입됨에 따라, 향후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화되는 것일까? 미디어잇이 LTE를 집중 조명해 봤다.
LTE를 바라보는 SKT와 LG U+의 시각 차
LTE를 4G 선점 경쟁이 본격화 되었다. No.1 이통사 'SK텔레콤과' 만년 3위 LG U+가 그 대상인데, 실제 두 회사가 4G 서비스를 보는 관점이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4G LTE는 SK텔레콤과 LG U+가 전파를 쏴 올리며 경쟁이 시작되었다. 두 회사는 스마트 폰이 아닌 모뎀/라우터로 서비스를 시작했기에 본격 경쟁 시기가 지금보다 조금 늦춰지지 않겠느냐 관측들을 하고 있지만, 현재도 분위기 싸움이 심상치 않다. 특히 두 회사의 LTE 활용 방안이 차이가 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분위기가 기대된다.
LTE는 데이터 업로드/다운로드 속도에 초점을 맞춘 통신망이다. 이를 통해 이용될 수 있는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은 모두 데이터 형태로 주고 받는 형식이다. 이는 과거 통신망들이 음성과 데이터가 구분돼 서비스 되던 것과 차이가 있다. 형식적 차이는 이통사들의 주요 정책 확정에도 변수로 작용했다.
또한 종전에 운영하던 3G 서비스가 SK텔레콤의 WCDMA와 LG U+의 Rev.A/B 였던 점도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SK텔레콤의 WCDMA망은 전국망으로 구축이 되어 있고, 현재 몰리고 있는 무선 인터넷 트래픽을 LTE가 분산시켜 줄 수만 있다면 종전보다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 공급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Rev.A/B 망을 갖춘 LG U+는 2G 방식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을 4G로 바로 상향시킴으로써 LTE의 장점을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차이들로 SKT와 LG U+의 LTE 전략은 초기부터 다른 시각으로 진행된다.
▶ SKT : 3G는 음성, 4G는 데이터
SKT는 800MHz 대역 중 10MHz를 LTE에 사용한다. 주파수 범위가 종전 3G 서비스보다 적고 WCDMA망에 대한 지속적 활용을 위해 데이터는 LTE로, 음성은 종전 3G망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정책을 갖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가 전국망으로 구축이 된다 할지라도, LTE가 모든 정보를 데이터로 전환해 서비스가 된다 해도 통화 품질에 불만을 가진 사용자가 양산될 수 있다"며 "SKT는 안정적 음성 통화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기 위해 음성은 3G로, 데이터는 LTE로 서비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 품질에 민감한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하나의 조처라는 말이다.
LTE 서비스를 통해 SKT는 기존 WCDMA망 대비 데이터 수용 용량이 약 3배 확대되어, 폭증하는 데이터 통신 트래픽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SKT 측은 2014년 총 데이터 트래픽의 약 65%를 LTE가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물론 초기 정책이 최종까지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LTE에서도 음성이 안정적인 상황이 된다면 내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음성과 데이터 모두를 LTE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 두겠다는 말이다.
서비스 가입자 예상 수치와 관련, SK텔레콤은 금년 하반기에 약 3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LTE 단말 출시 본격화 및 2013년 전국망 구축이 될 경우, SKT의 2015년 예상 가입자 수는 1천만명 수준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의 LTE-Advanced는 2013년경 도입이 된다.
SK텔레콤은 초기 이용자들의 통화 품질 관련 이슈가 LTE 서비스의 성패를 가른다고 판단, 서울 지역에만 RU(안테나기지국) 1772대, DU(디지털기지국) 609대를 구축하며, 서울에 이미 구축된 800MHz 중계기 20만대를 LTE와 연동함으로써 건물안이나 지하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 LG U+ : 음성, 데이터 모두 LTE로
SKT의 정책과 달리 LG U+는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로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주파수의 이용이나 전국망 구축 계획 등이 SKT와 차이가 있다.
LG U+는 800Mhz 주파수 대역 중 20MHz를 LTE 망에 투입한다. LTE의 전국망 구축 완료는 내년 말 쯤으로 예상된다.단, 초기 LTE망은 음성 통화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는 LTE로, 음성은 종전 CDMA 망을 활용하게 되지만, 전국망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에는 LTE 단일망으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서비스할 예정이다. 트래픽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매를 통해 추가 할당 받게 될 2.1GHz 대역 역시 LTE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LG U+는 스마트 폰 및 패드 이용자 급증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을 완전 해소하는 방안으로 트래픽이 몰리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4G LTE와 와이파이 U+zone간 자동 전환 기능을 도입해 트래픽을 분산시킨다는 방침도 갖추고 있다.
LG U+는 올해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한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2012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천 200개, 5만개를 건물 내나 지하 등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 U+는 올해 말까지 LTE 사용자 300만, 2013년 1천만 명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요금제는 LG U+가 더 저렴
양 사가 발표한 요금제를 살펴보니, 전반적으로 LG U+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선보인 LTE 모뎀 요금제는 LTE 모뎀 35 요금제 (월 3만5천원, 5GB 데이터 제공), LTE 모뎀 49 요금제(월 4만9천원, 9GB 데이터 제공) 등 2종이 있다. 만약 기본제공량이 소진되면, 사용료는 3G와 동일하게 패킷당 0.025원 (1MB당 51.2원)이 부과된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월 기본료 3만원에 5GB,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는 2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는 MB당 30원이 부과된다.
< 이동통신사별 LTE 요금제 >
출처 : [특집] LTE를 바라보는 SKT와 LG U+의 시각 차
등록일 2011.07.07 16:11:17
지난 7월 1일, SK텔레콤과 LG U+가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대대적인 행사를 치렀다. 4세대 통신을 시작한다는 자부심이 대단들 했고, 특히 LG U+는 향후 통신사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TE가 도입됨에 따라, 향후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화되는 것일까? 미디어잇이 LTE를 집중 조명해 봤다.
LTE를 바라보는 SKT와 LG U+의 시각 차
LTE를 4G 선점 경쟁이 본격화 되었다. No.1 이통사 'SK텔레콤과' 만년 3위 LG U+가 그 대상인데, 실제 두 회사가 4G 서비스를 보는 관점이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4G LTE는 SK텔레콤과 LG U+가 전파를 쏴 올리며 경쟁이 시작되었다. 두 회사는 스마트 폰이 아닌 모뎀/라우터로 서비스를 시작했기에 본격 경쟁 시기가 지금보다 조금 늦춰지지 않겠느냐 관측들을 하고 있지만, 현재도 분위기 싸움이 심상치 않다. 특히 두 회사의 LTE 활용 방안이 차이가 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분위기가 기대된다.
LTE는 데이터 업로드/다운로드 속도에 초점을 맞춘 통신망이다. 이를 통해 이용될 수 있는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은 모두 데이터 형태로 주고 받는 형식이다. 이는 과거 통신망들이 음성과 데이터가 구분돼 서비스 되던 것과 차이가 있다. 형식적 차이는 이통사들의 주요 정책 확정에도 변수로 작용했다.
또한 종전에 운영하던 3G 서비스가 SK텔레콤의 WCDMA와 LG U+의 Rev.A/B 였던 점도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SK텔레콤의 WCDMA망은 전국망으로 구축이 되어 있고, 현재 몰리고 있는 무선 인터넷 트래픽을 LTE가 분산시켜 줄 수만 있다면 종전보다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 공급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Rev.A/B 망을 갖춘 LG U+는 2G 방식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을 4G로 바로 상향시킴으로써 LTE의 장점을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차이들로 SKT와 LG U+의 LTE 전략은 초기부터 다른 시각으로 진행된다.
▶ SKT : 3G는 음성, 4G는 데이터
SKT는 800MHz 대역 중 10MHz를 LTE에 사용한다. 주파수 범위가 종전 3G 서비스보다 적고 WCDMA망에 대한 지속적 활용을 위해 데이터는 LTE로, 음성은 종전 3G망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정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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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LTE가 전국망으로 구축이 된다 할지라도, LTE가 모든 정보를 데이터로 전환해 서비스가 된다 해도 통화 품질에 불만을 가진 사용자가 양산될 수 있다"며 "SKT는 안정적 음성 통화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기 위해 음성은 3G로, 데이터는 LTE로 서비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 품질에 민감한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하나의 조처라는 말이다.
LTE 서비스를 통해 SKT는 기존 WCDMA망 대비 데이터 수용 용량이 약 3배 확대되어, 폭증하는 데이터 통신 트래픽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SKT 측은 2014년 총 데이터 트래픽의 약 65%를 LTE가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물론 초기 정책이 최종까지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LTE에서도 음성이 안정적인 상황이 된다면 내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음성과 데이터 모두를 LTE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 두겠다는 말이다.
서비스 가입자 예상 수치와 관련, SK텔레콤은 금년 하반기에 약 3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LTE 단말 출시 본격화 및 2013년 전국망 구축이 될 경우, SKT의 2015년 예상 가입자 수는 1천만명 수준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의 LTE-Advanced는 2013년경 도입이 된다.
SK텔레콤은 초기 이용자들의 통화 품질 관련 이슈가 LTE 서비스의 성패를 가른다고 판단, 서울 지역에만 RU(안테나기지국) 1772대, DU(디지털기지국) 609대를 구축하며, 서울에 이미 구축된 800MHz 중계기 20만대를 LTE와 연동함으로써 건물안이나 지하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 LG U+ : 음성, 데이터 모두 LTE로
SKT의 정책과 달리 LG U+는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로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주파수의 이용이나 전국망 구축 계획 등이 SKT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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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는 800Mhz 주파수 대역 중 20MHz를 LTE 망에 투입한다. LTE의 전국망 구축 완료는 내년 말 쯤으로 예상된다.단, 초기 LTE망은 음성 통화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는 LTE로, 음성은 종전 CDMA 망을 활용하게 되지만, 전국망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에는 LTE 단일망으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서비스할 예정이다. 트래픽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매를 통해 추가 할당 받게 될 2.1GHz 대역 역시 LTE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LG U+는 스마트 폰 및 패드 이용자 급증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을 완전 해소하는 방안으로 트래픽이 몰리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4G LTE와 와이파이 U+zone간 자동 전환 기능을 도입해 트래픽을 분산시킨다는 방침도 갖추고 있다.
LG U+는 올해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한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2012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천 200개, 5만개를 건물 내나 지하 등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 U+는 올해 말까지 LTE 사용자 300만, 2013년 1천만 명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요금제는 LG U+가 더 저렴
양 사가 발표한 요금제를 살펴보니, 전반적으로 LG U+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선보인 LTE 모뎀 요금제는 LTE 모뎀 35 요금제 (월 3만5천원, 5GB 데이터 제공), LTE 모뎀 49 요금제(월 4만9천원, 9GB 데이터 제공) 등 2종이 있다. 만약 기본제공량이 소진되면, 사용료는 3G와 동일하게 패킷당 0.025원 (1MB당 51.2원)이 부과된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월 기본료 3만원에 5GB,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는 2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는 MB당 30원이 부과된다.
< 이동통신사별 LTE 요금제 >
통신사 | 요금제 | 데이터 사용량 | 요금(월간) |
SKT | LTE 모뎀 35 | 5GB | 3만 5천원 |
LTE 모뎀 49 | 9GB | 4만 9천원 | |
LGU+ | 기본료 3만원 | 5GB | 3만원 |
기본료 5만원 | 10GB | 5만원 |
미디어잇 이진 기자 miffy@it.co.kr
< 상품전문 뉴스채널 '미디어잇(i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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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특집] LTE를 바라보는 SKT와 LG U+의 시각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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